농협 물류 업체 소속 배송기사들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농협 물류 측이 화물연대에 가입한 배송기사에 대해 재계약을 거부하자 지난달 3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배송기사들은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농협 물류 평택센터 앞에서 쇠사슬을 묶고 농성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측도 강원도 횡성과 경북 밀양, 광주시의 농협 생활물자 물류센터 등에서 동조시위에 나섰습니다.
농협 물류 측과 배송기사 측은 지난 주말 이후 수차례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타결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협 물류 측은 배송기사들의 운송거부 등 불법행위를 막는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배송기사들은 노조활동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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